아이즈매거진 2022년 5월 -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팔리컬렉션' 화보 2022.05 eyesmag 2022.05

2024. 8. 22. 15:27화보, 인터뷰 Photoshoot & Interview/2020-현재

이효리의 ‘루틴’ 속에서 포착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by 팔리 컬렉션

 

adidas Originals by Parley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된 삶을 위해 자신만의 ‘루틴’을 만든다. 살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싶기 때문이다. 루틴이 있다는 건 그만큼 안정적이라는 뜻.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서울체크인> 속 이효리의 모습을 들여다보면 루틴의 정석을 엿볼 수 있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매일 새벽 동틀 무렵에 일어나 차를 마시며 마음을 다스리고, 요가로 잠들어있던 세포들을 하나둘씩 깨우며 활기찬 하루를 맞이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 속에서 때론 바위처럼 무겁게, 때론 바람처럼 유연하게 흘러가는 삶을 위해 그만의 루틴을 정해놓은 것.하나의 도자기가 탄생하기까지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 하듯 우리는 루틴에서 파생된 ‘기다림의 미학’을 즐겨야 한다. 세월이 흘러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능하는 것, 클래식의 순기능 속에서 기다림의 미학은 더욱 빛을 발한다. 이는 이효리와 만난 22 봄, 여름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by 팔리(adidas Originals by Parley) 컬렉션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불필요한 요소는 배제하고 제품 본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 컬렉션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대표 클래식 라인에 '팔리 오션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출시한 컬렉션으로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팔리 오션 플라스틱이란 해안에 버려진 플라스틱이 바다에 유입되기 전 이를 수거해 업사이클링한 신소재로, 이를 사용하여 재탄생한 아이템들을 통하여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팔리의 의지를 보여준다.22 봄, 여름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by 팔리 컬렉션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가능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클래식하고 아이코닉한 실루엣에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가 더해져 특별함을 더했다. 컬렉션 아이템으로는 슈퍼스타, 포럼, 스탠 스미스, 니짜 등 대표 클래식 스니커즈와 염료를 사용하지 않고 원단 자체의 천연색을 살린 제로 다이 의류도 선보인다.<아이즈매거진>은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한 실루엣에 지속 가능성의 가치까지 담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by 팔리 컬렉션을 이효리의 ‘루틴’ 속에서 포착해 보았다. 직전 공개된 오즈월드는 아우라가 비치는 이효리의 화려한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에디토리얼은 묵직하면서도 담담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것.

 

FORUM

'남다른 태생'이라는 교집합을 가진 이효리와 포럼. 농구 코트에서 태어나 스트릿의 전설이 된 포럼은 최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스니커즈 라인업 중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는 모델이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by 팔리 컬렉션의 포럼은 미드와 로우,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모두 갑피에 54%의 폴리에테르술폰과 46%의 폴리우레탄으로 구성된 재생 인조 가죽 소재를 적용한 점이 특징. 미드는 대담한 발목 스트랩과 엑스자 디테일이 포럼의 시그니처 룩을 선사하며, 아이스테이와 발등의 웨빙은 자망을 재활용한 100% 팔리 오션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로우는 미드에 반해 조금 더 깔끔한 실루엣을 띄고 있고 신발 측면에 트레포일 로고를 삽입해 아이코닉한 자태를 자랑한다.

 

 

SUPERSTAR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슈퍼스타’와 이효리는 필연적인 만남이었던 것일까. 뭘 입어도, 뭘 해도 주목받는 이효리는 ‘슈퍼스타’ 그 자체다. 팔리와 만나 새롭게 탄생한 슈퍼스타는 70년대 농구화로 첫 선을 보였던 오리지널 버전과 동일한 쉘토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변화 속에서도 변함없는 클래식 실루엣을 그대로 계승했다. 쓰리 스트라이프와 힐탭 웨빙, 슈레이스, 칼라 안감은 모두 팔리 오션 플락스틱이 활용됐으며, 100% 재생 오쏘라이트로 만든 폼과 코르크가 80% 함유된 삭라이너가 특징.

 

 

NIZZA HI

하이탑 실루엣과 러버 토 범퍼가 특징인 ‘니짜 하이’는 묘한 매력의 스니커즈다. 마치 부드럽고 유려한 요가 동작의 중심에 강인한 에너지가 응축된 것처럼. 이효리가 신은 ‘니짜 하이’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PARLEY FOR THE OCEANS’이 새겨진 힐탭 웨빙으로만 포인트를 줘 묵직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설포와 토에는 팔리 오션 플라스틱 캔버스 천 소재가 활용됐으며, 아웃솔 내장에는 폐기된 부스트 쿠셔닝 분쇄물 20%와 버진 부스트 쿠셔닝 80%가 함유됐다.

 

 

 

이효리의 ‘루틴’ 속에서 포착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by 팔리 컬렉션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한 실루엣에 지속 가능성의 가치까지 담았다

www.eyesmag.com